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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시작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에 방문해도 좋은가에 대한 리뷰

by 돈미새알분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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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 점점 풀리고있습니다!

날이 풀리며 중국 발 황사, 미세먼지가 다시 가까워졌네요..

 

청명한 하늘, 맑은 날씨에 여행가고 싶으신 분들

[대관령 양떼목장]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솔직한 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양떼목장 뷰

부지가 굉장히 넓어서 속이 뻥 뚫립니다. 살면서 이렇게 시야가 넓은 곳에 방문하기는 어려울텐데, 오랜만에 속이 시원해지는 곳 입니다. 매표를 하시고 양떼목장까지 올라가는 데에는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겨울철에는 양들을 방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들도 모두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습니다. 먼저 사육장 들어가보시면, 양 똥냄새가 나긴 합니다. 겨울이라 냄새 확산이 덜 되어서 그런지 그리 심하진 않습니다. 옷에 배고 그런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옹기종기모여서 건초를 먹는 양들과 신나보이는 새끼양들, 어미 젖 먹고 있는 새끼양들도 보면 아주 귀엽습니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더욱 아름다운 듯 합니다. 고지대에 내린 눈인 만큼, 얼마나 청정하고 하얀지 마음도 깨끗해졌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갔을 때에는 입장권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하고 오실 거예요. 입장권은 1매당 7천원 정도 했습니다! 저는 4~5월 쯤 한 번 더 갔다 오려고 합니다. 양들을 방목한다고 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양떼목장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찍은 양떼목장 전경. 우측 하단에 보이는 곳이 건초주기 체험장 입니다.

조금만 위로 올라가시면 건초 먹이주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건초가 그렇게 맛있는지 건초 들고만가도 이리모여 저리모여 밥 달라고 떼씁니다. 손바닥에 올려 입에 갖다주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맛있게 먹습니다. 한 놈이 와서 먹으면 다른 4~5마리도 와서 밥달라고 합니다. 밥을 주고 나서는 턱 밑을 쓰다듬어 주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안내원도 계십니다. 양 먹이주는 사진과 동영상을 잔뜩 촬영하고 왔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양들 먹이주며 웃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D

양 사육장. 어미 젖을 먹는 새끼양들 2마리가 있다.

위 이미지는 양 사육장인데, 양들이 조금은 꼬질꼬질해 보입니다. 약간의 냄새가 나긴하지만, 새끼양들이 그런 점들을 보완해주네요. 그 만큼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보고있으면 저들끼리 신나서 팔짝팔짝 뛰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는 제한적입니다. 차량을 이용해서 가시고, 주차장도 넓고 운전하기 편한 길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겨울에는 눈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체인이나 스노우타이어는 필수입니다! 특히 후륜구동 차들은 위험할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은 2군데 있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주차장과, 양떼목장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2. 근처 맛집

양떼목장 주변 맛집을 검색하면 양고기 집이 나옵니다. 살짝 기분이 이상하긴 하지만, 체념한 체로 양고기 먹으러 갔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민트젤리와 양고기의 조합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집은 민트젤리도 나와 완전 만족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버섯, 가지, 토마토도 돌판 위에 같이 구워줍니다. 초벌이 되어 손질도 해서 서빙받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근처에 양고기 집이 3군데 정도 있는데, 리뷰 검색해보시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간 곳에는 화장실에 예쁜 고양이 1마리가 애교를 부리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키우신다고 하는데, 나름 훈련이 잘 된 것처럼 보이고 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돌판위에 구워지고 있는 양고기와 가니쉬.

다 먹고 나서는 된장찌개를 짜글이처럼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별미로, 아주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요? 저희는 양떼목장에는 3시쯤 도착하여 2시간 정도 산책하고 놀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근처에 드립커피 잘 내려주는 카페도 있습니다.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고 관리하여 판매하시는 것 처럼 보이는데, 거기 커피도 만족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곳들 모두 차타고 5분 내외로 소요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으니,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